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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꿀팁

현대, 기아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 기아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좋고, 친환경차라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닙니다.


연비 좋고, 저공해차 맞습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단순히 연비가 좋은차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은 일반 내연기관 엔진에 비해 연비효율이 무척 높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선 아래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분류에 따른 특징을 나열한 표를 보시죠.


하이브리드 차량 분류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위 표와 같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중 실제 운행 중인 차량은 HEV가 훨씬 많습니다.


PHEV가 HEV에 비해 고가에 책정된 탓도 있지만, 충전인프라와 느린 충전속도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에 대해, 오너의 입장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용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HEV로 기재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를 PHEV로 기재토록 하겠습니다.)





1. HEV는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입니다. (절대 전기차가 아님)

  ① HEV는 엔진구동이 주 동력체계이며, 전기구동은 보조수단입니다.

    엔진 고장 시, 모터 주행만으로 운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HEV = 내연기관을 전기구동 시스템이 보조하면서 연비가 향상된 자동차  내연기관 자동차 

          ≠ 전기차


  ② HEV의 전기생성은 상당부분 내연기관을 통해 발생합니다.

    체감: 회생제동으로 충전되는 전기 < 주행 중 엔진출력을 통해 충전되는 전기

  

  ③ HEV는 연료가 없으면 주행 불가합니다.   

    PHEV의 경우 연료가 없더라도 전기만 있다면 주행이 가능한 것과 대비됨

  

  ④ HEV는 내연기관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주행법과 큰 맥락에서 일치함

    연비향상요인: 정속주행, 항속주행 활용

    연비하락요인: 급가속, 급정거, 잦은 정차

    ☞ 여유를 갖고 먼 시야를 갖고, 우려되는 변수에 대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운전습관 겸비





2. HEV의 주행은 엔진구동 + 전기구동의 결과물입니다.

  ① 전기구동 활용의 비효율성 증대 → 연비 감소     

    전기를 적시에 충전하지 못하거나, 높은 출력이 필요한 상황에 전기를 다 써버리는 등

  

  ② HEV는 순수 엔진연비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HEV 연비 ≠ HEV ‘엔진 연비’    

    HEV 연비 = 엔진연비 + 전기구동을 통한 연비 보정 값

    (즉, K7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 16km/L라는 말은 순수하게 엔진 연비가 16km/L라는 말이 아니며, 

    ‘엔진연비 + 전기구동’을 종합한 수치가 16km/L라는 의미임)

 

  ③ HEV의 전기구동 조건

    -고출력(rpm): 전기소모량 가장 많아, 전기 소진 속도가 가장 빠름. 가장 비효율적임. 

                        언덕길 등에서 고출력이 지속될 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바닥까지 떨어지기도 함

    -항속주행: 배터리에 전기가 많이 있고, 주행시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속도를 유지에 큰힘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저속주행: 골목주행, 주정차 상황 등 속도가 약 15키로 미만이며, 오르막 길 등 큰 힘이 필요하지 않는 구간에서 전기구동

    

  ④ HEV의 전기충전 조건

    -정차 중 충전: 배터리 잔여량이 적을 경우 엔진을 일정 rpm이상으로 회전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로 배터리 충전

    -주행 중 충전: 주행 중 엔진가동에 큰 부하가 걸리지 않는 선에서 엔진출력의 일부를 배터리 충전에 사용

    -감속: 감속시 회생제동하여 배터리 충전

  



  • HEV는 내연기관 기반이므로, 내연기관 연비주행 습관이 HEV 연비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 단 HEV 차량은 똑같은 구간을 똑같은 시간을 운행하더라도, 전기구동 활용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HEV 연비 향상을 위해서는 이른바 발컨이 필요하다는 말이 등장하게 된거죠.
  • 위 글은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라, 오너 입장에서 작성했다는 점을 양해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HEV 연비향상의 시작, '에너지흐름도'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